지난 5일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장과 조지영 의원은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는 호계동 장례식장 건립에 반대하며 안양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번 시위는 안양시 동안구 시의원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김도현 의원과 조지영 의원의 1인 시위가 있었다.
안양시에 따르면 A상조업체는 2017년 호계동 1029-2 일대 토지를 매입하고 2019년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시는 시민들의 반대와 주변 산업단지의 특성을 고려해 건축허가를 반려하였다. 이에 A상조업체는 수원지방법원에 건축허가신청 반려 취소 소송을 제기, 시는 2020년 1월과 9월 1심과 항소심에 모두 패소하고 상고를 포기했다.
이후 올해 4월 21일 개최된 안양시 건축위원회 소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동의 결과가 나왔으며, A상조업체는 시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시위에 참여한 조지영 의원은 “호계동 장례식장 건립 예정지는 일반공업지역에 속하지만 도로를 경계로 일반주거지역인 평촌 어바인퍼스트, 평촌 두산위브 등 5천여 세대가 근거리에 위치, 주민 정서상 거주지 인근에 장례식장이 들어오는 것을 받아 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며, “인근에 있는 국제유통단지와 첨단산업단지의 교통량과 주변 도로 상황,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로 환경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호계동 지역의 발전과 경제성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장례식장 건립에 반대하며, 주민 의견 수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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