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장례식장 건축과 관련해 민원이 급증한 가운데 안양시의회 강익수 의원이 건축허가가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은 지역 특성상 공장과 사무실들이 밀집해 있어 도로 폭도 좁고 기존의 장례식장들과 1~2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장례식장 부지로는 형편상 맞지  않는다 말하고 주민들이 모르는 상황에 건축허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지역 주민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안양시의 행정 집행을 지적했다.

인근 주민들은 장례식장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시와 연계해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해 주민들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으나 해당 업체는 건축허가 반려 처분 소송을 진행해 2심까지 승소를 얻었다. 이에 안양시에서는 주차장 및 장례식장 일부를 지하로 계획하는 것을 조건으로 건축위원회를 열었고, 이 또한 조건부 동의로 통과가 되어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4년 전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저지되었던 사업을 시민들도 모르게 패소 사실을 단 한마디의 설명도 없이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건축허가를 내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직적이고 강력한 민원이 발생할 것이라 밝혔다.